박성종 前任 會長 인사말


고문서학회 회원 여러분, 우리 韓國古文書學會는 1991년 4월 26일에 창립되었습니다. 스무 해가 채 못 되는 짧은 기간입니다만, 학회는 그간 刮目할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는 무엇보다도 명예회장이신 朴秉濠 선생님을 비롯하여, 南豊鉉 선생님, 故 李樹健 선생님, 鄭求福 선생님, 그리고 李榮薰 선생님에 이르기까지 歷代 회장님들의 탁월한 학문적 업적과 經綸, 학회에 대한 열정에 힘입은 바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은 우리 학회로부터 가장 많은 은혜를 입은 사람이라 여깁니다. 박사학위 논문은 물론 작년에 펴낸 朝鮮初期 古文書 吏讀文 譯註 또한 학회 임원진을 비롯한 여러 회원들의 가르침과 뒷받침의 所産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여러 모로 부족하여 학회장의 重責을 충분히 수행할까 자못 두렵습니다만, 報恩의 심정으로 熱과 誠을 다하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여러 회원님들의 慈愛로운 指導鞭撻과 협조를 바라마지 않는 바입니다. 古文書에 대한 이해와 古文書學의 토대를 쌓는 작업이 최근 들어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少壯 硏究者들의 튼실한 硏究成果에 起因하는 바가 큽니다. 그러나, 內實化에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은 外延을 넓히는 일입니다. 古文書를 활용한 연구자들의 좀더 많은 참여가 있어야 하겠고, 古文書를 所藏 및 保存하고 있는 여러 門中 및 機關들과의 紐帶를 强化하는 한편, 外國의 文書學과의 接脈 또한 절실한 과제입니다. 우리 학회의 앞날은 무척 밝습니다. 본인은, 우리 학회가 古文書의 정리와 연구를 더욱 活性化하고 文書學을 盤石 위에 올려 놓음으로써 韓國學의 尖兵으로서 우리 學問의 국제적인 位相을 높일 수 있도록, 벽돌 한 장을 쌓아 올리는 심정으로 학회의 일에 臨하고자 합니다. 學會長으로 선출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회원님들 모두의 健勝과 學運을 祈願합니다.

2007년 3월 10일
한국고문서학회 회장 박성종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