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前任 會長 인사말(2003)


한국고문서학회 회원 여러분.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7대 학회장으로 선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의를 다하여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우리 고문서학회는 고문서의 서식, 재질, 용도를 연구하고 고문서를 수집, 분류, 보급함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이 같은 학회 본연의 업무에 보다 충실함으로써 한국 고문서학이 국제적 반열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년 2004년도 하반기에는 일본, 중국의 고문서 연구자를 초청하여 각국의 고문서학을 교류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조직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고문서학회가 선구적으로 기틀을 놓은 조선시대생활사의 분야에도 세 번째 연구서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역점을 둘 일은 학회지의 고급화입니다. 이미 전임 정구복 명예회장께서 학회지를 한국학술진흥재단의 등재후보지로 올리는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만, 그에 이어 가능한대로 등재지 자체로 승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매월의 연구발표회도 보다 조직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해 마지 않습니다.

2003년 6월 27일
한국고문서학회 회장 이영훈 드림

이영훈 前任 會長 인사말(2003)


한국고문서학회 회원 여러분. 지난 2년간 학회를 위해 볼만한 업적을 남기지도 못한 저에게 중임의 기회를 허락해 주시여 개인적으로는 영광이면서 혹 학회의 발전에 누가 되지나 않을지 걱정스런 마음 가눌 길이 없습니다. 2년 전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회원 여러분께 공약한 사항을 읽어보니, 국제학술대회는 2005년 1월에 계획한대로 소기의 성과와 함께 무사히 치루었습니다만, 조선시대 생활사연구 제 3집을 출간하겠다는 약속은 유감스럽게도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지금 편집 중에 있고 8월말경이면 출간될 예정입니다만, 그래도 4월말까지의 임기 내에 완료되지 못한 것은 저의 큰 불찰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2년간 본 학회는 고문서의 수집, 정리, 연구를 위한 학회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할 것입니다. 특히 고문서의 재질이나 서식을 둘러싼 고문서학 본연의 연구가 이전보다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매년 초 지방을 순회하면서 열리는 학술대회는 2005년 1월의 경우 제주도에서 제주대학교 탐라문화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최근 경상도 안동권에서 대량으로 발굴된 15세기의 고문서는 고려와 조선 두 왕조를 잇는 사회사 및 경제사 연구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역시 본 학회의 본격적인 조사와 분석을 기다리는 연구과제입니다. 본 학회가 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수탁 받아 몇 분의 회원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고문서용어해례사전의 편찬 작업도 소기의 성과를 거둠에 차질이 없어야 겠습니다. 무엇보다 본 학회는 회원 상호간의 돈독한 교의를 다지는 학회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앞으로 2년간도 월례발표회를 마친 다음, 지난 15년간의 단골집이었던 남대문시장의 감자탕 집에서 활발하고 유익한 뒷풀이가 펼쳐질 것입니다. 적어도 그런 정도는 확실하게 공약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회원 여러분, 매 월례발표회에서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2005년 5월 14일
한국고문서학회 회장 이영훈 드림